8월 28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8/28 14:35

▶ 배신의 대가?…군부와 손잡은 태국 탁신계 정당 지지도 급락

"다시 선거한다면" 설문조사…프아타이당 선택 10.7% 그쳐

세타 타위신 태국 신임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군부 진영과 연대해 집권에 성공한 태국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 정당 지지율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타이PBS에 따르면 태국 스리파툼대학교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늘 다시 선거한다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탁신계 프아타이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10.7%에 불과했다.

  전진당(MFP)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49.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프아타이당은 품짜이타이당(14.7%)에 이어 3위였다.

  친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PPRP), 루엄타이쌍찻당(RTSC)은 각각 7.5%, 7.1%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지난 21∼24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1천2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5월 총선에서는 전진당이 151석으로 제1당에 올랐고, 프아타이당은 141석을 얻었다.

  왕실모독죄 개정 등 개혁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킨 전진당은 프아타이당 등 야권 7개 정당과 함께 정부 구성을 추진했으나, 집권에 실패했다.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총리 후보로 나섰지만, 군부 진영 상원 의원들의 반대로 의회 총리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은 프아타이당은 전진당과의 동맹 관계를 깨고 군부 진영과 협력해 정권을 쥘 수 있게 됐다.

  프아타이당은 총선 전에는 "쿠데타 세력과는 연대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이번에 말을 바꿨다.

  15년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온 탁신 전 총리가 지난 22일 귀국했고, 같은 날 프아타이당 소속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됐다.

  프아타이당의 '배신'에 다수 유권자가 등을 돌리면서 지지도가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 프아타이당에 투표했다고 답한 설문조사 응답자 중 60% 이상이 다음 선거에서는 다른 당을 뽑겠다고 답했다.

  51.3%는 프아타이당 대신 전진당에, 10.9%는 또 다른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 아세안 회원국, 연무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는데 합의

(사진출처 : Bangkok Post)

  아세안 회원국들은 최근 아세안 회의에서 건기 동안 대규모 토지 소각으로 인한 국경을 초월한 연무(Haze pollution)를 해결하기 위한 ‘'Clear Sky” 전략에 합의했다.

  이 전략에는 농업 폐기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고, 야외 소각 행위를 억제하는 것이 포함됐다.

  또한 태국과 한국은 대기질 모니터링 개선, 보고 및 예측 시스템 개선으로 모든 아세안 국가에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636175/asean-meet-agrees-haze-is-top-priority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재무부, 부가가치세 10%로 인상할 계획 없어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재무부는 노령 연금 재원 조달을 위해 부가가치세를 7%에서 10%로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발언은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가 부가가치세(VAT) 세율 인상을 포함해 연금 수급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제안한 보고서에 대한 응답이다.

  태국은 원래 1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했으나 1997년 정부는 2년마다 검토를 거쳐 부가세를 7%로 인하하는 왕실 법령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부가세 3% 인하 조치는 2년마다 연장되는 중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world.com/thai-finance-ministry-has-no-immediate-plan-to-increase-vat-to-10/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636843/no-vat-hike-for-elderly-saving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셋타 총리, 새 정부 내각 명단 3~4일 내로 공개할 것 

(사진출처 : The Nation)

  셋타 타위씬 총리는 토요일 새 내각이 다음 달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3~4일 내각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셋타 총리는 연립 정부가 많은 정당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각 명단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30521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대학 졸업생 일자리 부족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NESDC는 팬데믹 이후 고용 상황이 개선되었지만 자격 측면에서 불일치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투자청(BOI)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기업이 95,566명의 직원을 고용했지만, 2022년에는 168,992명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졸자 일자리 비율은 전체 고용의 30.1%에서 지난해 17.2%로 감소했다.

  반면, 중고등학교 졸업생 취업률은 2018년 41.1%에서 2022년 57.3%로 증가했으며 특히 동부경제회랑(EEC) 소재 기업들이 교육 수준이 낮은 인력을 더 많이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NESDC는 2021년 기준 약 190만 2000명의 학생이 대학에 재학 중이며, 37만 4962명이 직업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덧붙이면서 더 많은 대학 졸업생이 실직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NESDC는 대학 졸업생을 더 많이 채용한 유일한 산업 분야는 디지털, 농업 및 식품 가공 부문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0548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류 팬들, 높은 구매력으로 소비 창출하고 소매업 확장 유도

(사진출처 : gotomanager.com)

  뜨거운 한류는 기업들의 소비자기반을 확대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되었다. 대부분은 태국의 한국 팬들과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을 포함해 구매력이 높고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신세대들이다. 

  한국관광공사 태국지사는 태국이 동남아 최대 방한시장이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7만 여명의 태국인이 한국을 방문했고, 189만 여명의 한국인이 세계 4위로 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완화되고 국가가 개방된 2022년은 관광시장 활성화가 시작되는 해로 간주됐다. 한국은 작년 4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Travel to Korea, Begins Again’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3-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선포해 태국 관광청과 손잡고 양국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선포식 행사에서 가수 정은지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하였으며, 양국 300만 명 이상 인적교류를 목표로 다양한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기업,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지원했다.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 마케팅 전략을 변경함. 대형마트 체인인  ‘로터스(Lotus)’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3년 로터스 기념일 골든 모멘트(Golden Moment)’를 열고 배우 박서준을 초청해 처음으로 팬이벤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로터스’와 쇼핑몰 내 입점매장에서 금이나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구매자 2,500명에게 팬이벤트 입장권을 증정할 것이다.

 ‘로터스’는 작년에 배우 김수현을 초청, 팬이벤트를 개최해 좋은 성과를 이루었던 바가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슈퍼마켓, 식당 등이 일본 스타일의 매장을 제치고 강력하게 태국에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지두방마켓, 소울코리아타운에까마이, 보라마트, 상기식품, 방콕마트, 푸드마트 등에서 다양한 한국 식자재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한류 열풍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CP ALL이 전 세계적으로 3,100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는 케이팝 그룹 ‘갓세븐’의 멤버 ‘잭슨왕’을 기용해 ‘모두가 사랑하는 태국음식의 매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태국 전국 7,500개 지점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태국 음식과 디저트, 음료 등을 홍보하고 있다. 

(สาวกโอปป้า กำลังซื้อสูง ค้าปลีกขยายฐานแห่เจาะ/Manager, 8.25, 온라인, Suporn Sae-tang,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gotomanager.com/content/12538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후쿠시마 수산물 우려 증가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소비자협의회(TCC: Thailand Consumers Council)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여러 국가에서 해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태국 식품의약국과 수산부에 일본산 해산물 수입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어제 태국 소비자위원회 파누촛 위원은 한국, 중국, 홍콩이 방사능 오염 우려로 인해 어류, 냉동 및 건조수산물, 소금, 해초류를 포함한 일본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누촛 위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다른 인접 도시들까지 방사능 수치가 정상수준 이상 높아져 수산물 섭취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된 수산물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태국 식품의약국과 수산부는 예방조치를 취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기관이 국민들에게 수산물을 구입할 때 취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알릴 것을 제안했음.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은 즉각적이지는 않아도 장기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식품의약국은 이 문제에 대해 기다리고 지켜보는 입장이다.

  럿차이 태국 식품의약국 부국장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검사하는 수산물 샘플 양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럿차이 부국장은 오염수 방출 이후 처음으로 일본산 수산물이 9월 중순 도착할 것이며, 태국 식품의약국과 수산부의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투라낏반딧대학교, 한국문화센터 개관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투라낏반딧대학교는 주태국 한국문화원, 경상대, 대구한의대, 코탑미디어와 협력해 8월 24일, 투라낏반딧대 찰름프라끼앗 7번 건물에 한국문화센터를 개관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자, 골드만삭스 선정 21세기 경제 신규유망국가 넥스트 일레븐(The Next 11)에 올랐다. 태국은 한국의 민간부문이 태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태국 투자청(BOI) 정보에 따르면 4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태국에 투자했으며, 특히 동부경제회랑(EEC)과 같은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가 많다. 

  다리까 투라낏반딧대총장은 “한국 같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과 협업하고 사업을 잘 추진하기 위해서, 태국의 사업가, 대학생들은 한글과 한국문화를 깊게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팟타만 부총장은 태국 대학생들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1주일간 계명대 여름캠프 참석 기회가 있으며 교통비와 식비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국 대학에서는 매년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언어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교류의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팟타만 부총장은 “투라낏반딧대는 중국어‧일본어에 이어 2024년 한국어 교과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2년, 한국에서 2년 공부해 양 대학교에서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DPU เปิดศูนย์ Korean Language and Cultural Center หลักสูตรภาษาเกาหลี/Khaosod, 8.25,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khaosod.co.th/monitor-news/news_783407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스리랑카 자유무역협정, 2024년에 체결 예정

(사진출처 : Bangkok Post)

  Auramon Supthaweethum 무역협상국(DTN) 국장은 태국과 스리랑카가 올해 3차 회담을 통해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4년 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쪽이 2023년에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내년 초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스리랑카 FTA 6차 회의는 8월 21-23일에 방콕에서 진행했고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감독하는 무역협상위원회와 상품 무역, 원산지 규정, 서비스 무역, 투자, 무역기술장벽, 무역구제, 법적 문제를 다루는 7개의 기술 워킹그룹으로 구성되었다.

  Auramon 국장은 우리가 절반 이상 진행했고 양측은 모든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10월, 11월, 12월에 3차례 더 협상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리랑카가 면적이 작고 2,200만 명의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인도양에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상 운송의 중심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스리랑카 FTA는 태국 경제를 0.02%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6개월 동안 태국과 스리랑카 간의 무역액은 1억 7,900만 달러에 달했고 태국은 스리랑카에 1억 2,0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5,940만 달러를 수입했다.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636991/sri-lanka-free-trade-pact-slated-for-2024

<출처 : KT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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